또 떠납니다...;;;

어제의 사건 사고에 이어서 사건 사고 2탄입니다.

이번 사례는 모형을 접하면서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부품을 수정하다 보면 한 번쯤 겪어보실 수 있는 현상입니다.

접합선이나 유격을 수정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부수적인 재료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정말 알 수 없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모형계의 미스터리라고 해도 충분하죠...-_-;;

아무리 수정을 해도 갈라진 부분이 다시 나타나거나 사용한 재료가 미세하게 튀어나오는 현상인데요.

도색 오류부품 대부분을 시너 중탕을 할 때 이 부품과 쉴드는 빼고 했답니다.

열 번을 넘게 수정해서 간신히 자국을 없앤 부품을 시너에 넣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포를 이용해 도색을 벗기고 다시 프라이머를 뿌렸을 때 느낀 이 좌절이란...

이 자국을 없애려 사용한 재료만도 순접, 고점도 접착제(블랙 접착제), 아크릴 파우더, 폴리 퍼티, 래커 퍼티.

이렇게 다섯 종류입니다.

이 재료들을 사용해서 열 번이 넘게 수정을 했는데도 처음엔 괜찮은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용한 재료 부분이 미세하게 튀어나오거나 갈라지죠.

저도 근성, 오기로 이 짓을 하지만 다시 이렇게 되니 근성이고 나발이고 한숨만 나오더군요...-_-;;;

최후의 방법으로 오늘 루피군에게 복제를 부탁하고 부품을 전해줬답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한 부품을 복제를 통해 한 가지 재료로 합치면 이런 현상이 없어지겠죠.

이런 현상 겪어보신 분 이 글에 공감하시나요... ㅠ.ㅠ?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섯 번째 여행.  (0) 2015.09.15
역시 전문 사진사는 다르네요...  (2) 2013.03.28
다시 먼 길 떠납니다...;;;  (0) 2013.03.13
서른 한 번째 잡담.  (0) 2012.12.31
네 번째 여행.  (0) 201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