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여행.

정말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군요.

그동안 이사도 하고 파란 블로그 이전 때문에 블로그 정리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답니다.(무려 375페이지의 수정...ㅠ.ㅠ)

망할 파란...;;; 블로그 이전 끝나고 당연히 탈퇴.

우리 가족은 아이들 엄마 직업의 특성상 휴가 기간에 더 바쁜지라 일찌감치 휴가를 다녀왔었답니다.

6월 중순에 다녀온 휴가를 인제야 블로그에 올리네요...-_-;;

도연이가 비행기 태워달라고 말한 것도 있지만, 마누라님의 직원 마일리지 사용 기간이 임박해서 안 쓰면 그냥 버려야 했거든요...;;;

마침 칼 호텔 숙박권이 생겨서 비행기 공짜, 숙박 공짜니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애 둘을 데리고 간다는데 의미가 있었기에 관광은 뒷전...

 

 

 

 

 보통은 통로로 연결돼서 비행기에 탑승하는데 그렇게 타면 애들이 비행기를 탔는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부모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길래...

마누라님의 치밀함으로 비행기를 목격하면서 탑승.

 도연이가 비행기 안에서 말썽부릴까 걱정했는데 의뢰로 얌전했답니다.

이한인 귀가 아픈지 많이 울었고요...-_-;;;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 받고 숙소로 가는 길.

낮잠을 못 자서 그런지 애들은 숙면 중...

 차마 깨우기가 그래서 마누라님과 잠깐 기다렸답니다.

K5를 빌렸는데 왜 그리 욕을 먹는지 알겠더군요.

특히 A필러의 시야 가림은 정말 짜증이...

디자인만 좋아요...-_-;;;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도연인 수색 중...

 도연이가 차를 좋아해서 세계 자동차 박물관을 갔답니다.

남자아이는 역시 차를 좋아하나 봐요.

 관람 인증 샷도 찍어 주시고.

 셋이 사진 찍기가 왜 이리 힘든지...-_-;;;

 이한인 차만 타면 자네요...^^;;

 도연인 시크한 도시 남자 스타일로...

 이상하게 이한이가 차만 타면 자더군요.

카 시트를 저걸로 바꿀까 봐요. ㅋㅋㅋ

 첫날 저녁엔 맛집이라는 횟집을 찾았습니다.

저나 애들 엄마나 돈 주고 회를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우린 고기 스타일~!!) 그래도 제주도에 왔으니 먹어줘야죠.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둘 다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도연인 음식에 별로 관심 없고...

 호텔은 조식이 포함이라 아침엔 애들 밥 먹이기가 편했답니다.^^

 도연이도 이것저것 골라 먹는 재미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많이는 못 다녔고 간단하게 폭포에서 한 장.

 손에 먹을 거 없인 사진 촬영 불가인 이한이...;;;

 핸드폰 전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 많이 구리군요.

애들 때문에 최소한의 짐으로 갔던 여행이라 카메라 따윈 당연히 없었고 모두 핸드폰으로 찍었답니다...;;;

 우리가 휴가를 너무 일찍 간 탓인지 호텔 야외 수영장은 개장을 안 했더군요.

그래서 실내 수영장을 찾았답니다.

아무도 없어서 우리 네 가족이 정말 편하게 물놀이를 했답니다.^^

 제주도에 왔으니 흑돼지도 먹어줘야죠.
물론 먹는 사진은 없습니다.-_-;;;

 흑 돼지에 술 한 잔하고 들어와서 애들 재우고 마눌님과 2차.

칼 호텔이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마트에서 사온 맥주와 룸서비스로 시킨 찹 스테이크로 내 마일리지 날아가고...

모자랐는지 마눌님이 웬일로 와인을 먹자더군요.(저나 와이프나 와인은 취향이 아닌데 마눌님이 이미 만취 상태라...;;;)

치즈와 와인으로 마눌님 마일리지도 하얗게 태웠습니다...

집으로 가기 위해 제주 공항에서...

마눌님은 전날 소주+맥주+동동주+와인의 4단 콤보 숙취로 거품 물기 일보 직전이었...

역시나 직원 표의 위력으로 우리 네 가족이 따로따로 서울로 와야 했답니다.

저랑 이한이가 먼저, 마눌님과 도연이가 다음 비행기로...

그래도 무사히 서울에 와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