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먼 길 떠납니다...;;;

모형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사건 사고가 잦습니다.

그 중 한 사례.

기본 밑색을 올리고 조색한 색까지 올렸더랬죠.

저의 경우 보통 도색을 마치고 표면에 미세한 분진과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고운 사포로 살짝 다듬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물로 헹궈주면 한결 고운 면을 얻을 수 있죠.

근데...

이게 뭐야!!!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충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이 닿은 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이 상태에선 초음파 세척기에 시너 중탕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한 가지 문제점은 부품을 정리하면서 사용하는 부수적인 재료에 있습니다.

아크릴 파우더, 순접, 폴리 퍼티는 시너에 반응하지 않아서 괜찮지만

래커 퍼티나 플라스틱 재료는 초음파 세척기에 넣었을 때 순식간에 반응하거든요... ㅠ.ㅠ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너 중탕...

보통 3초면 다 지워집니다.

몇 날 며칠의 노력이 단 3초라니.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 어쩌겠습니까.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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