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목의 첫 번째 글입니다.
살면서 여행을 많이 다니진 못하겠지만 아무래도 마눌님이 항공사에 근무하다 보니 남들보단 비행기를
싸게 탈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여행을 다니지 않을까 싶어서 제목을 여행으로 적었습니다.
첫 번째 여행은 당연히 신혼여행이고요.^^
사진을 많이 찍진 못해서 아쉬웠지만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간단하게 정리해서 올립니다.^^
신혼여행은 마눌님 회사에서 공짜표가 나오기 때문에 세금 6만원만 지불하고 둘이서 발리 왕복표를 받았습니다...
마눌님 덕분에 처음으로 비지니스석도 타고...ㅠ.ㅠ
자리마다 모니터가 있어서 최신 영화도 보여주더군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봤는데 비행기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ㅂ=;;
발리 공항입니다...
무척 허접하더군요...-_-;;;
우리 부부가 묵을 숙소의 대문...
풀 빌라라 둘이서만 아무런 방해없이 지낼 수 있어서 좋더군요.
대문 밖으론 빌라 단지의 메인 풀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론 식당과 프론트라 아침마다 완전 편했다능...
빌라 안으로 들어오면 둘만의 풀장이 따로 있습니다.
제 야심찬 목표는 둘이서 나체로 수영하기였는데 실패했다능...;;;
넓찍한 침대...
마눌님이 저런 레이스를 무지 좋아하더군요.^^;;
침대 오른쪽으론 욕실과 세면대, 화장실 등등이 있는데 저 공간들이 빌라 실내 공간의 1/3을 차지한다능...;;;
첫 번째 날엔 크루즈 선상 뷔페라고 배를 타러 갔는데 우린 밥만 먹는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해양 스포츠도 하더군요.
마눌님이 홀몸이 아니라 우린 얌전히 구경만...=ㅂ=;;;
마눌님이 찍어준 제 사진...
역시 좀 짜증나는 얼굴입....=ㅂ=;;
울 마눌님도 살짝 도촬...^^;;
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가 갔을 때 발리가 우기라 비가 많이 온다그랬는데 다행이도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뱃속의 울 아들과 셋이서 찍은 사진이겠군요...^^;;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음악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길래 나가봤더니 풀장 옆 야외 바에서 밴드가 공연을 허더군요.
그래서 마눌님과 나가서 간단하게 칵테일 한 잔씩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짐바란의 바닷가에서...
폭탄 테러가 있었던 곳이라 쫌 후달리긴 했지만...;;;
이곳은 거의 대부분이 해변가 레스토랑입니다.
우리 부부가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아직 사람이 많진 않더군요.
여러가지 해산물을 매콤한 소스와 함께 구워서 나오는 음식들.
매콤해서 한국 사람들 입맛에 잘 맞더군요.
졸 정신없이 먹는 중...=ㅂ=;;;
발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멋진 풍경입니다.
순서대로 닥치고 감상!
저 조그만 불빛은 군 옥수수를 파는 장사꾼인데 석양과 나름 싱크로율이 쫌 되더군요...;;;
불바다같이 변한 짐바란의 석양.
한국에선 볼 수 없는 새롭고도 멋진 석양이었습니다.
저녁엔 빌라로 마사지사 두 명이 찾아왔습니다.
두 시간에 걸친 각종 마사지를 시원하게 받았죠.^^
두 시간동안 자빠져 있느라 사진은 이게 전부입니.....-_-;;;
마사지가 끝나고 꽃잎 띄운 욕조에서...
더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0ㅡb
그렇게 마사지와 꽃잎 목욕이 끝난 뒤 밖으로 나가면 요런 장식을 해놨더군요.
신혼 부부를위한 캔들 디너 서비스!!!
졸라 큰 랍스터와 각종 음식들이 가득...ㅠ.ㅠ
밥을 먹은 뒤 바로 수영을 하기로해서 수영복을 입고 식사를했죠.
제 슴가의 두 포인트는 그냥 지나쳐 주세연...;;;
다음날 아침.
우리의 수영 흔적이 역력하게...=ㅂ=;;;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날씨가 좋아서 마당에서 한 컷~
점심은 빌라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주더군요.
한국에서 먹는 스테이크와는 다르게 졸 연하고 부드러워서 개 눈 감추듯 다 먹었다능...-_-;;;
열심히 칼질 중이신 마눌님.^^
여행 중 3일 내내 마사지를 받았다능...
이날이 마사지의 하일라이트!!! 무려 세 시간 마사지!!!
마자시 샾 앞쪽의 저 도로가 고속도로랍니다...-_-;;;
고속도로에서 졸라 유턴도하고 차와 오토바이가 반반... 그냥 시골길 같았다능...;;;
마지막 날 점심을 먹기위해 들른 시내의 한 식당.
발리식 볶음밥을 파는 식당인데 커피숖도 같이 하더군요.
한국식으로 말하면 스타벅스같은 커피숖에서볶음밥도 같이 파는... 뭐 그런 가게...-_-?
닭 꼬치와 볶음밥, 그리고 알 새우칩 같았던 저 과자...
나름 맛있었습니다.
발리의 현지인 가이드.
발리는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을 하지 못하게끔 되어 있더군요.
덕분에 발리 현지인과 동행을 하는데 이 가이드의 한국 이름은 "세종" 입니다.
한국말이 서툴러서 좀 짱났다는....-_-;;;
잠시 음료수를 마시려고 가게에 들려서 마눌님 몰래 도촬...=ㅂ=;;;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공항에 도착해서마지막 사진.
동남아는 이틀을 비행기에서 지내니 좀 불편하더군요.
앞으론 정상적인 시간대의 나라로 여행을 가기로...
그리고 되도록이면 자유 여행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
마지막 날은 여기저기 삐끼처럼 데리고 다니면서쇼핑을 권하고... 좀 짜증이...-_-;;;
이렇게 우리 마눌님과 마눌님 뱃속의 아들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의 첫 번째 여행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