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78-1 Light Type [01]

언제인가 오래전부터 막연하게 이 녀석의 역동적인 자세가 맘에 들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결국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리케가 되다 보니 아주 품질이 좋다고는 말 못 하지만 그래도 맘에 들었던 녀석이라 그 부분은 별로 신경이 안 쓰이는군요.

이것저것 손을 봐주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하고 있는건 패널 라인 싹~ 다시 파기입니다.

아주 깊게 파주고 있는데 레진의 덩어리감을 좀 벗어나고 싶어서;;;

그러니까...음... 뭔가 좀 오밀 조밀한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죠...^^

목 부분은 표현이 좀 잘 된 것 같습니다.

원랜 그냥 좀 뭉툭했는데 나름 조낸 긁어내다보니 저렇게 되었네요.^^

일단 너무 궁금한 마음에 대략적인 가조를 했습니다.

패널 라인을 다시 파는 게 그리 쉽진 않더군요...

플라스틱을 팔 때와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어릴 때 비누조각 하던 그런 느낌하고도 비슷하고...^^

참 역동적인 이 녀석의 자태...

나머지 부품을 다 조립하면 진정한 간지 좔좔 완성인데...

무게가 꽤 나가는데 오로지 저 발끝으로만 온 몸을 지탱해야하죠.

그래서 나름 황동 선도 짱짱하게 세개로....

요즘은 프라가 손에 잘 잡히질 않아서 이것저것 벌리기만 하네요...ㅠ.ㅠ

그래도 일단 이 녀석을 완성하려합니다.

패널 라인을 너무 파다보니 검지 손가락 인대가 늘어났는지 잘 구부릴 수가 없네요...-0-;;

해서... 당분간은 면 정리 밑 자석, 황동선 박기로 작업을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