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78-1 Light Type [완성]

FA-78-1 Light Type의 완성입니다.

꽤 오래 걸렸군요...

완성은 했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크게 남는 녀석이었습니다.

장마철이라 도색시 환경도 별로 안 좋았고...
다음에 기회가 한 번 더 있다면 그땐 훨씬 더 잘 만들어 주고 싶은 녀석입니다.

일단 이녀석은 이 포즈 하나로 먹어주죠...

저도 이 포즈에 반해서 만들게 되었죠.^^

조금 어둡게 나온 사진 이지만 그래도 맘에 들어서 한 장 올립니다.

조금 더 크게 한 장...

달려 나가는 이 포즈...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이 녀석은 오로지 이 포즈 하나로 승부하는 녀석이죠.

참 멋집니다...ㅠ.ㅠ

머리의 발칸은 너무 뭉툭해서 핀 바이스로 구멍을 뚫고 모델업에서 나온 1.3mm 메탈 비즈로 마무리했습니다.

생각보다 머리에 잘 맞아서 기분이 좋군요.^^

헤드의 카메라는 칠하기도 뭐하고 해서 남는 스티커의 은색 부분을 잘라서 붙였습니다.

어께 부분의 작은 구슬은 머피님의 1mm 강구입니다.

1mm 정말 작더군요... 나름 신경써서 붙인다고 붙였는데도 순접 자국이 조금 남아서...ㅠ.ㅠ

헤드의 발칸 부분... 역시 메탈류의 옵션 파츠는 그 효과가 도색으론 따라갈 수 없는 듯 합니다.

나름 신경 쓴 네 개의 버니어.

머피님의 소형 메탈 스러스터와 숏 소켓 핀을 조합해서 만들었습니다.

빔 샤벨의 시작 부분 역시 레진을 긁어 내고 머피님의 메탈 파이프로 디테일 업을했습니다.

빔샤벨의 끝 부분은 모델업의 1.3mm 메탈 파이프로 마무리.

뒷모습 역시 역동적입니다.

정강이 옆에 붙는 이 부품이 패널 라인 정리 하는데 꽤 오랜 시간을 잡아먹은 녀석 중 하나입니다.

그냥 볼 땐 모르겠는데 은근히 시간 많이 잡아 먹었다는...

요녀석 하나 패널 라인 정리 하는데 두 시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각각 다른 방향을 향하는 저 네 개의 버니어가 역동성을 한결 더 해주는 것 같네요.

발끝 하나만으로 저 무게를 버티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녀석 1/100 이지만 생각보다 크고 훨씬 묵직합니다.

스커트 여섯 개의 패널 라인을 파는 것도 참 지루하더군요...ㅠ.ㅠ

그래도 나름 더 정교하게 보이는 거 같다고 자기 만족 중.....-_-;;;

발바닥의 버니어 역시 머피님의 소형 메탈 스러스터입니다.

원래 부품으로만 했다면 정말 썰렁했을 거 같아요...

버니어는 레진 프라이머-> 슈퍼 블랙-> 슈퍼 파인실버-> 스모크 그레이 부분 도색-> SMP유광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살짝 위에서 한 번 찍어 봤습니다.

발바닥은 레진 프라이머-> 슈퍼 블랙-> 슈퍼 파인실버-> SMP유광-> 에나멜 저먼 그레이로 도색 후 양각 부분만 지워줬습니다.

마스크 부분은 붓으로 조낸 덜덜덜 떨면서 칠했는데 저먼 그레이와 블랙의 차이가 전혀 안 보이는군요...ㅠ.ㅠ

최고의 마스킹 부분 이었던 무릎 관절.

고생했지만 깔끔하게 마스킹이 되어서 보람찬 하루를 보냈.......-_-;;;

옐로우 부분도 역시나 무한 마스킹의 결과물들...

이 사진은 왠지 "딱 요만큼만 더" 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머리 부분은 그림자가 많이 져서 사진 찍기가 좀 그래서 따로 한 장 찍어 봤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접고 이 녀석은 박스에 봉인 해야겠군요.

다음 만들 녀석은 저 검은 상자안에 있는 녀석입니다.

뭔지 궁금하시죠^^?

2007/07/26 - FA-78-1 Light Type [03]

2007/07/16 - FA-78-1 Light Type [02]

2007/07/13 - FA-78-1 Light Type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