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M-03-C HYGOG(구판) [01]

언제인가....
HYGOG에 엄청난 뽐뿌를 받았던 적이 있었더랬었죠...

건프라 하시는 분들이 그렇듯...
한 번 받은 뽐뿌는 곧 지름으로 이어 지는 게 정석!!!

그러나 제가 이 녀석에게 미칠듯한 뽐뿌를 받았을 땐 희한하게도 모두 품절인 상태였죠...
몇 달을 기다려야 입고가 될 녀석...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판을 사게 되었습니다...
이 강력한 뿌렛샤의 박스 아트......

이 강력한 뿌렛샤의 박스 아트 하나만으로도 이 녀석은 사야햇!!!
해서 결국은 사게 되었죠....

하지만 얼마 안 되는 플라 탑에 이 녀석이 오랜 시간 쌓여 있을 줄 몰랐습니다 =ㅂ=;;

크로스 본 데칼이 완성되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 올해의 마지막 프라질로 이 녀석을 선택했습니다!!!




0080의 첫 장면을 멋지게 장식하는 이 멋진 녀석...
이 강력한 뿌렛샤!!!




일단 상체와 하체를 가조립 해 보았습니다.
1/144치곤 등빨이 꽤 있는 녀석이죠...

여기까진 일단 좋습니다...




팔 부분도 가조립을 해 봤습니다.

그러나 제가 잠시 잊고 있었던 게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바로...구판... 구판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팔 부분에서 잠시 좌절했습니다...
악몽 같았던 죠곡크가 잠시 스쳐 지나가더군요...-_-;;;




뭐 그래도 어떻게 되겠지 하며... 도색 편의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너무 정직하게 부품이 반반인 이 녀석...
그래서 일단은 C형 가공을 하기로했습니다.





요런 식으로... 한 부분 한 부분 도색 한 후 마지막에 쏙~! 하고 껴 넣으면 되죠...





접합선 수정을 위해 일단은 무수지를 발랐습니다만...
무수지론 턱도 없겠군요...OTL...

속 편하게 에폭시 퍼티로 메꾼 후 갈아야겠습니다...





이 녀석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이거였습니다.
박력 넘치는 박스 아트의 그 포즈를 재현 해 보고 싶다는 잠깐 미친 생각이 들어서;;;
망쳐봐야 얼마 안하니 그냥 일단 자르고 보자!!!




발바닥 입니다...
나름 그 시대의 정성이 엿보이는군요...
그래도 이 건 아니자나... -0-;;;

플라 판으로 매우고 디테일 업을 해주든지 해야겠군요...
역시 넌 구판 이었어!!! 나쁜 시키...





모노 아이 부분입니다만...
심히 아스트랄해서 일단 다 파내버렸습니다...

일단 외눈 박이는 살짝 눈이 돌아가 줘야 자세가 나오는데 이 녀석은 정직하게도 한 가운데...-_-^
그래서 니가 뚫릴 수 밖에 없었던거야...




허벅지 부분을 시험 삼아 갈아 봤습니다...
보통 접합선 수정시 600방으로 하는데 이 녀석은 600방으론 턱도 없겠더군요...

그래서 400방으로 시작했습니다...
400방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힘들었습니다...-_-ㅋ

400방 - 600방 작업 후의 사진입니다...

앞으로 이녀석 고생 꽤나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