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AIN HARLOCK 1/1000 ARCADIA [04]
ARCADIA 네 번째 제작기군요.
평소에 와이티군 카메라를 빌려 찍다 카메라가 잠깐 멀리 가 있게 돼서 구리디구린 제 카메라로 찍으니 사진이 별로네요.
그래도 없는 것보단....쿨럭...
초반 몇 장은 미리 찍어 둔 거라 그나마 좀 낫군요...
퍼티를 바르고 갈기가 벌써 세 번째이군요... 세 번이면....
이렇게 정말 세 번이면...
끝일 줄 알았습니다...
그냥 볼 땐 모르겠는데...
밑은 좀 알겠군요 -_-;;;
더는 스트레스 받아서 안 되겠더군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서페이서 뿌려보고 나름 열받았더랬죠...
그래서 극단의 처방을 내렸습니다.
바로 이 물건.
홍대에 자주 가는 오프샾에 가서 하나 들고 왔습니다...
물론 돈도 내고 -_-;;;
알테코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인데 일명 "순접 퍼티" 접합선 수정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그래서 샀습니다.
주제는 흰 가루로 경화제는 보라색 액체로 되어 있습니다.
흰 가루 한 스푼에 경화제 10~12방울이면 적당하다 쓰여 있군요.
섞은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순접 퍼티라 1~5분 내 굳는다길래;;;
실상 처음 했을 땐 잘 섞이지도 않았고 한 번 바른 뒤...
딱 한 번 바른 뒤 섞어 놨던 게 다 굳어 버려서..-0-;;;
처음이라 좀 어설프게 발라진 것 같네요;;;
그래도 다 처음엔 이런 거라고 나 혼자 위로를...ㅠ.ㅠ
접합선 수정할 부품들을 모조리 다 갈았습니다.
나름 기대 기대 +_+
아아.... 이런 나이스한 자식.... 왜 이제서야 내품에 온거니...ㅠ.ㅠ
역시 돈은 절 실망 시키지 않더군요...;;
값을 하긴 하더이다...
하도 갈아대서 희미해진 패널 라인을 복구하고...
삑사리도 조금 보이는 군요...
그래도 저정도 삑사리도 없이 페널라인을 파는건 정말 날로 먹는 심보라고...
나 혼자...막이래..;;
나름 뽀인뜨 작업의 시작...
다이모 테이프로 중심을 잡아 놓고 선을 대충 그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잊고 있었던 구호를 생각 하며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남자라면...... 다 아시죠^^?
이렇게 갈기를 한 시간 정도...
대충 끼워 보니 얼추 맞는군요.
면 정리는 다시 해야 겠지만.
이로써 새로운 작업으로의 전환 이네요... 그래봤자 가는일이지만...;;
그래도 난 남자다!!!
남자라면 가는거다!!!
2007/01/10 - CAPTAIN HARLOCK 1/1000 ARCADIA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