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RX-78GP03S Stamen [02]

의뢰로 제작하게 된 1/48 RX-78GP03S Stamen의 두 번째입니다.

왼쪽 팔의 전체적인 1차 수정을 마쳤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작업량이 상당히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인생 둥글게 둥글게 사는 게 좋다지만 이 킷은 너무 둥글게 살았나 봅니다.

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부품들...-_-;;;

 

 

 

어깨 장갑엔 양각으로 넘버링이 있는데 그 주위로 수축이 많습니다.

그리고 모서리들은 모두 각이 죽었네요.

일단 양각 디테일은 밀었습니다.

아래쪽에 음각 디테일도 만들었고요.

이렇게 봐도 면들이 참...;;;

뭉개진 각들은 얼추 복구했습니다.

어깨 장갑의 디테일도 지저분하군요.

그리고 버니어는 원래 없는데 예전 킷이다보니 나름 디테일로 넣었나 봅니다.

어깨 장갑의 일부를 잘라내고 플라스틱 판재와 각재, CLAP BOARD를 이용해 새로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작업량이 많아서 고생 좀 했습니다...-_-;;;

어깨 장갑의 크기도 서로 달라서 두 부품을 붙이고 크기를 맞췄습니다.

이 부품은 쉴드를 고정하는 부품인 것 같은데 이상한 파이프가 박혀있네요.

잘라내고 속을 비운 뒤 CLAP BOARD와 플라스틱 봉재를 이용해 수정했습니다.

음각 몰드도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다시 만들었고요.

부품을 가로지르는 라인은 윗면에서 아예 틀어져 있더군요.

부품을 반으로 자르고 플라스틱 판재를 넣어 라인을 만들었습니다.

팔뚝 부품입니다.

팔목 관절과 팔뚝이 한 부품으로 되어있습니다.

부품 상태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각도 없고... 면은 위에 크림을 얹어 놨는지...;;;

그냥 둥근 덩어리입니다...-_-;;;

일단 팔목 관절을 잘라내고 면 정리를 했습니다.

안쪽의 얇은 면에는 0.5mm 플라스틱 판재를 덧붙여서 깔끔하게 수정했습니다.

팔목 관절은 잘라낸 부분에 플라스틱 판재와 매직 스컬프를 이용해 수정했습니다.

사진 초점이 안 맞았네요...;;;

하박 옆면의 디테일도 이상한 파이프가 들어있군요...
라인은 톱으로 긋다 말았나 보네요...-_-;;;

면과 라인을 정리한 뒤 디테일 부분은 모두 파내고 새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상처가 꽤 많네요.

팔뚝 윗부분의 센서도... 샹...;;;

안쪽의 면에 모두 플라스틱 판재를 덧붙여서 깔끔하게 수정했습니다.

손은 처음엔 정말 걸레 수준이었습니다.

관절은 잘라내고 면 정리 후 옐로우 서브마린 조인트를 넣었습니다.

손등의 라인은 원래 음각 몰드 두 개가 있는데 플라스틱 판재로 라인을 만들었고요.

엄지 손가락은 정직하게 손등과 일자로 붙어있었는데 잘라서 각을 아래로 조금 내려줬습니다.

팔 하박의 전체적인 수정을 마치고.

하박 부품의 라인과 작은 양각 몰드로 새로 만들었답니다.

처음 프라이머를 뿌리고 참 암담했는데 그래도 모양이 얼추 갖춰지니 고생한 보람이 있군요.ㅠ.ㅠ

일부 부품은 두 번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복제할 예정이랍니다.

2013/01/09 - 1-48 RX-78GP03S Stamen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