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라인 파기.

제작기를 보시는 분들이 이따금 패널 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셔서 간단하지만 이렇게나마 블로그에 제가 사용하는 도구와 방법을 적어 봅니다.

물론 보는 것 만으론 부족하시겠지만 그래도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네요^^




하세가와에서 나온 템플릿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여러 가지 모양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모양을 겹쳐서 새로운 모양을 만들 수도 있고요.

세 개짜리 한 세트, 두 개짜리 한 세트 이렇게 해서 가격은 두 세트에 21.000원 정도입니다.





위에는 철필이고 밑에는 라인 엔그레이버 입니다.

두 가지 다 패널 라인을 팔 때 사용하는데 철필은 주로 곡선 작업이나 원을 팔 때 쓰고 직선은 라인 엔그레이버를 사용합니다.

옆에 있는 건 다이모 테이프입니다.
일종의 플라스틱 테이프인데 사용법은 밑에서 말씀드릴게요.

국산으론 모텍스라는 테이프가 다이모 테이프와 같은 제품입니다.

철필은 14.000원 정도 라인 엔그레이버는 17.500원 정도 합니다.

다이모 테이프는 확실히는 모르지만 2.000원 정도?

모텍스 테이프는 500원 이면 삽니다.

다만 모텍스는 좀 얇고 접착력이 다이모 보다 떨어진다고 할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라인 엔그레이버와 철필의 날 부분입니다.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추가로 올립니다^^





일단 방패에 간단한 문양을 넣어 보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템플릿의 모양을 원하는 위치에 맞추고 테이프로 고정해 줍니다.

주의할 점은 이 템플릿이 위치를 정확히 맞추기가 좀 거시기합니다.
투명이었다면 좋았겠지만요^^;;

그래서 꼭 일단은 샤프로 선을 한번 그려보시고 위치를 확인하신 뒤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위치가 맞았다면 그림과 같은 위치에 정확히 패널 라인이 들어서겠죠.





이번엔 다이모 테이프를 이용한 패널 라인 파기입니다.

직선 작업에 주로 사용하는데요.

그림과 같이 원하는 위치에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참고로 전 다이모 테이프를 반으로 잘라서 사용합니다.

그냥 사용하면 너무 두꺼워서 이렇게 반으로 잘라 쓰면 두 배로 쓸 수 있으니까요^^;;





그런 뒤 라인 엔그레이버로 그어 주면 이렇게 되죠.

철필로 그으시던 라인 엔그레이버로 그으시던 다 그으신 후엔 사포질이 꼭 필요합니다.

긁어내면서 표면이 살짝 일어나기 때문에 사포질해 주면 표면이 정리되죠.





이번엔 템플릿을 이용해 동그라미를 팔 때입니다.

이 역시 샤프로 한번 위치를 표시하시고 확인하신 뒤 작업하시길 꼭 권장합니다...





안그러면 이 사진과 같이 되죠-_-;;;
왼쪽의 원은 위치를 잘못 잡아서 퍼티로 메우고 다시 판 사진입니다...
젝일... -_-ㅋ





이 그림은 무엇을 설명하기 위한 그림이냐 하면..

보통 위 그림처럼 세 면으로 꺾어지는 면의 패널 라인은 일단은 큰 직선부터 작업해 줍니다.

1번을 먼저 하시던 2번을 먼저 하시던 순서에 상관은 없지만 1번과 2번 사이를 남겨두시고 작업하시는 거죠..





그리고 남은 작은 면엔 다이모 테이프를 붙여주기가 좀 거시기 합니다.

작게 자르면 잘 안 붙고 크게 자르자니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전 이런 작은 면은 1번과 2번 선을 작업 후 마지막 작은 면을 저런 식으로 칼을 대고 꾹 눌러 줍니다.

꾹 눌러 준 뒤 약간 좌우로 움직여 주면 칼날 두께만큼의 선이 생기는 거죠..

그런 뒤 라인 엔그레이버를 이용해 마무리해 줍니다.

이로써 간략한 사진과 함께 패널 라인 파기를 설명해 드렸는데 이 걸론 부족하겠죠.

제 경험으로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적어 보자면.

1. 도구를 이용해 라인을 파주다 어떨 땐 걸려서 안 나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과감히 손 떼시고 처음 시작 부분부터 다시
파시길 바랍니다.
힘으로 그냥 밀고 나감은 곧 삑사리 날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2. 처음부터 라인을 깊게 파지 마세요. 그럴 경우도 삑사리 날 확률이 높습니다.
처음엔 아주 살살 흠집을 내 준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몇 번 가신 뒤 어느 정도 라인이 그어졌다고 확신하시면 그때부터 살짝 힘을 줘서 파주세요.

3. 다이모 테이프를 한 번 사용하고 버리진 않습니다.
제 경우엔 세네 번 정도 재활용하는데 접착력이 없어졌다 싶으면 과감히

새로 테이프를 잘라서 쓰세요.
안 그러면 라인을 파다 테이프가 밀려 새로운 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 거~어 !!!

4. 다이모 테이프를 대고 팔 때 간혹 다이모 테이프도 긁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도 과감히 버리시고 새로 붙여 주세요.

옆이 긁힌 테이프를 쓰다 보면 선도 곧은 직선이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5. 템플릿을 사용할 때 면적이 작은 곳엔 고정하기가 좀 거시기 합니다.
뭐 나름대로 잘 고정해서 움직이지 않게

파시는 게 중요하죠...성의 없는 이 설명.......-_-ㅋ

6. 사진엔 빠졌는데 곡선 템플릿도 있습니다. 곡선 면에 패널 라인을 파 줄 때 사용하죠.
곡선의 범위도 다양하게 들어 있죠.

간략하게나마 정리는 해 봤는데 일단은 말보단 해보시는게 큰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물론 삑사리에 열도 받으시겠지만 어느 정도 하시다 보면 자신만의 노하우랄까? 그런게 생기죠...

저도 삑사리 많이 납니다... 다만 삑사리 복구 후 올리는 사진 들이라 아주 쉽게 파는거 같이 보일 뿐이죠 -_-;;;;;;

제일 중요한건 역시 인내겠죠...
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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