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RX-78 NT-1 ALEX [02]

의뢰로 제작하게 된 RX-78 NT-1 "ALEX"의 두 번째입니다.
참 오랫동안 봉인된 녀석이군요.
다시 작업하려다 손가락을 다치는 바람에 미움을 받고 또 봉인이 됐던 녀석입니다...-_-;;
레진 프레임에!! 레진 장갑을!! 결합하는 녀석이라 작업량이 상당합니다.
더군다나 프레임은 턱도 없는 가동 얼씨구 절씨구 프레임...-_-;;;
잘 맞기라도 한다면 괜찮겠지만 G-SYS가 그럴 리 없겠죠.
이 킷도 중복되는 부품은 하나만 좆나게 다듬고 복제할 예정입니다.
이건 정말 두 번은 못 하겠더라고요.
게다가 이 킷이 하나 더 있어서 복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_-;;;

A : 어깨 프레임 안쪽으로 원형 디테일이 있었는데 잘 보이는 부분이라 옵션 파츠를 조합해서 새로 만들었습니다.
B : 마이너스 몰드 안쪽엔 원형 디테일이 있는데 일단 마이너스 몰드를 새로 정리했고 원형 몰드는 복제 후 만들 예정입니다.

A : 어깨는 서로 잘 맞지 않아서 원래 있던 숫놈 부품을 잘라내고 자석으로 교체했습니다.
B : 역시나 사각 돌기를 잘라내고 0.5mm 황동 선으로 고정됩니다.
이 부분을 잘라내다 응급실에서 장인 선생님을 만나뵙고 손가락을 한 땀 한 땀 꿰맸죠...ㅠ.ㅠ

A : 워낙 드럽고 잘 맞지도 안아서 아예 잘라서 없애버리고 패턴 옵션 파츠를 잘라서 붙였습니다.ㅠ.ㅠ
B : 이 부분도 잘라내고 패턴 옵션 파츠를 붙였습니다.
팔 장갑 안쪽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합니다.
보이는 부분까진 어느정도 정리는 했지만...ㅠ.ㅠ
그나저나 안에 들어가는 발칸은 수납식이 아닌 교체식...(사진은 없...)
근데 왜 발칸을 뚜껑 열면 같이 열리는 것 처럼 가동형으로 만들었니...-_-?

A : 이 부분도 안쪽 면을 정리하느라 레진 부품을 잘라내고 플라 판을 이용해 새로 만들었습니다.
B : 마아너스 몰드는 깨끗하게 정리. 역시나 원형 몰드는 복제 후에...
페널 라인도 원래 라인을 지우고 약간 뒤쪽에 새로 팠습니다.

A : 어깨 프레임의 파이프와 자잘한 디테일은 새로 만들어 붙이거나 추가했습니다.

A : 상박 프레임의 파이프도 잘 보이는 부분이라 새로 만들었습니다.
B : 팔꿈치 관절 부분엔 원래 육각 나사가 훤이 보이도록 조립하고 끝인데 원형 몰드를 만들어서 가렸습니다.

아직 자잘한 디테일과 약간의 면 정리가 남았지만 간략하게나마 큰 정리는 끝났네요.
참 지겨운 킷이에요...ㅠ.ㅠ

2011/01/07 - 1-60 RX-78 NT-1 ALEX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