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O, P 그레이트 마징가 위대한 용사 [01]

의뢰로 제작하게 된 T, O, P 그레이트 마징가 위대한 용사의 첫 번째입니다.
메탈 박스 시리즈를 제외하고 슈퍼 로봇은 처음 만들어 보는군요.
건담과는 다른 묵직한 매력이 일품입니다.

부품 분할의 아쉬움이 좀 있지만, 이쪽 제품은 원래 이런 것 같아요. ^^
캐스팅 상태가 좋지 않은 제품이라 손이 꽤 많이 갔습니다.
유광 마감을 할 예정이라 면 정리에 더 신경을 많이 썼고요.



레진 프라이머를 뿌리고 조립한 사진입니다.

휴대전화로 찍은 거라 화질이 별로네요.
자세나 육중한 몸매가 매력적이네요.



캐스팅 상태가 사진과 같이 개판입니다...;;;

발목의 좁은 공간에 저 정도의 단 차라니...ㅠ.



라인들도 균일하지 않습니다.
제가 제일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라인입니다.
레진 킷은 면과 라인만 깨끗해도 상당히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거든요.
뭐 솔직히 레진 킷의 작업이 이게 거의 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만요...-_-;;;



오른쪽 팔의 접힌 부분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_-;;;



이런저런 과정 다 거치고 막바지에 이른 면 정리 상태입니다.
원래 다리는 부품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다리가 부품 하나...;;;



좁은 공간의 단 차와 라인을 다시 정리하기 위해서 부품을 여섯 등분으로 잘랐습니다.
발도 앞부분은 잘랐는데 면 정리 후 붙여놨습니다.
표시한 부분의 부품은 플라스틱 판재와 매직 스컬프를 이용해 새로 만들었습니다.
다리의 라인들은 전부 메꾸고 새로 팠습니다.




몸통도 허리가 직선으로 되어 있었으면 잘랐겠지만...;;;
단차도 꽤 많고 표시한 부분은 양각으로 원형 디테일이 있었는데 너무 지저분하고 수정해도
그다지 깨끗하게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다 밀어버렸습니다.
중요한 디테일도 아니니까요...;;;



왼쪽 팔의 부품 구성입니다.
어깨는 원래 가슴에 같이 붙어있는데 잘랐습니다...;;;



팔도 단 차와 수축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자르지 않고서는 수정이 어려워서 여기저기 다 잘랐습니다.
팔뚝에 붙는 날카로운 디테일은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 부품은 사연이 좀 있는데요...
원랜 자른 부품을 다듬어서 맞춰놨는데 잃어버렸답니다.
그것도 희한하게 양쪽 팔 다 잃어버렸어요..-_-;;
진공청소기 먼지 봉투도 털고, 개수대도 털고, 100리터에 가까운 재활용 봉지도 다 털었는데 없네요.

이틀 동안 여기저기 다 들쑤시고 책상 서랍 정리까지 다 해도 나오질 않았답니다.

제 모습이 불쌍했는지 작업실을 같이 쓰는 친구가 보다못해 만들어 주더군요...;;;




 

오른쪽 팔의 부품 구성입니다.
부품이 두 개...;;;



접힌 부분이 너무 지저분해서 깨끗하게 수정하려면 이 방법 밖에는...;;;

잘린 부품을 다시 맞추는 과정이 그리 간단하진 않지만 이렇게 자르면 깨끗하게 수정할 수 있답니다.



 

 

뿔은 원래 부품이 아예 납작하게 되었더군요...-_-;;;
플라스틱 봉재를 이용해 새로 만들었습니다.
반대쪽은 대칭으로 만들 자신이 없어서 복제했습니다.
가내 수공업자님께 쌩유...;;;



스크램블 대쉬의 버니어 디테일은 모양이 찌그러져서 옵션 파츠로 대체했습니다.
안쪽에 동그란 디테일이 더 있는데 추후 부착할 예정입니다.



스크램블 대쉬도 전체적으로 수축이 꽤 많습니다.



대략 90%의 면 정리가 끝난 상태입니다.



여기저기 자른 덕분에 안 좋았던 상태의 킷이 그나마 깨끗해졌습니다.
현재는 98% 정도 면 정리가 끝난 상태고 월요일엔 기본색을 올릴 수 있겠네요.
요즘 더위가 그나마 사그라져서 살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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