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MSN-06S Sinanju [05]

의뢰로 제작하게 된 1/72 MSN-06S Sinanju의 다섯 번째니다.

오래간만에 제작기를 올리네요.

여러 군데를 동시에 다듬다 보니 완료된 부분이 없어서 그나마 부품이 적은 상반신과 손을 먼저 완료했습니다.
제대로 된 면이나 라인이 하나도 없어서 라인은 다 지우거나 일부 부품은 새로 만들었습니다.

메카닉 디자인의 특성상 여러 면과 면이 만나서 각을 이루는 부품들이 많은데요.

레진 킷은 이런 부품의 면과 각을 제대로 수정하는 게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면과 면이 만나서 각을 이루고 서로 만나는 그 각을 맞추는 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

인젝션 킷이라면 거의 안 해도 될 일인데...;;;

아무튼, 뭔가 많이 해도 사진상으로는 부품이 원래 이런 모양이었나보다 생각하시면...




그리고 예전에도 한 번 언급했었는데요.

종종 제작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시 멘트를 작성합니다.

이 멘트는 앞으로도 Gamble doggies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글들에 항상 남기겠습니다.


Gamble doggies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글들에 저는 추가 제작 예정이 없습니다.

Gamble doggies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글들은 의뢰자와 장기 계약을결하고 협업으로 제작되는 킷입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노예 계약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하네요.

계약 이행만으로도 충분히 지치고 피곤한 터라.

아무쪼록 이 부분은 양해 부탁드리고 의뢰 문의에 대한 답변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손은 여러 가지 모양이 있는데 다 병맛이라 그나마 나은 손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나마 나은 게 이 모양입니다...;;;




다섯 손가락이 다 붙어있는데 저 꼴이네요...-_-;;;




수정 후의 사진입니다.
손등 장갑은 너무 얇고 수축이 심해서 플라스틱 판재를 이용해 보강했습니다.
나머지 한쪽은 매직 스컬프로 복제해서 사용했고요.
관절도 오른손의 경우 무거운 무장을 들기 위해 튼튼하게 새로 제작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손은 다섯 손가락을 다 자르고 다듬었습니다.




가운데가 다듬지 않은 상태의 손입니다.




상반신의 정리도 끝났습니다.
지저분한 라인과 몰드는 대부분 지웠습니다.
부품을 결합했을 때 유격이 많은 부분도 모두 수정했습니다.




넥 가드 바깥면을 애칭으로 붙였는데 원래 레진 부품과의 유격과 단차, 그리고 접합선을 수정하기 위해 플라스틱 각재를 이용해 수정했습니다.








가슴에는 음각 디테일이 있는데 저 부분은 핀셋들고 다듬어봤자 본전도 못 찾을 모양이라 양각으로 새로 만들어서 붙였습니다.




























금장 애칭은 따로 붙습니다.
문제는 소체의 금장은 모두 애칭인데 쉴드의 금장 라인은 레진 그대로라 금장 애칭을 전부 도색하든지 아니면 이질감은 있겠지만
쉴드의 레진 금장만 도장할지는 아직 결정이 안 서네요.
지금 문제의 그 쉴드를 다 뜯고 있다는...;;;




헤드는 구석구석 면이 쓰레기라 몇몇 부분을 절단해서 다듬었습니다.




쓸모없는 유격들은 다 없애고 깔끔하게 수정했습니다.




세척 후 서페이서 뿌리고 당분간 봉인해야겠네요.

다음 제작기는 쉴드입니다.



2016/02/22 - 1/72 MSN-06S Sinanju [01]

2016/03/07 - 1/72 MSN-06S Sinanju [02]

2016/04/04 - 1/72 MSN-06S Sinanju [03]

2016/09/20 - 1/72 MSN-06S Sinanju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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