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MSN-06S Sinanju [01]

의뢰로 제작하게 된 1/72 MSN-06S Sinanju의 첫 번째입니다.

2016년 첫 킷을 쓰레기의 "갑"이라 불리는 G-SYS 킷을 만드네요...;;;

되지도 않는 가동 프레임 고정하느라 꽤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케일이 큰 킷이고 관절들이 많아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원랜 다리 부분의 제작기를 하나로 끝내려고 했는데 1차 정리 후 서페이서를 뿌려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추후 다시 제작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Gamble doggies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글들은
착한 악당과의 공동 작업으로 만드는 킷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애칭 설계는 착한 악당이 담당하고 그 이후의 작업은 제가 담당합니다.


Gamble doggies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킷은 추가 제작 예정이 없으므로 제작 문의에 답장은 하지 않습니다.

 

 

 

첫 시작은 발과 발목 프레임의 고정입니다.

에폭시 퍼티를 이용해 기존의 구멍을 없애고 새로운 틀을 만들었습니다.
외부 장갑의 디테일은 뭐 하나 제대로 된 모양이 없어서 다 지웠습니다.

발 뒷굽은 프레임이 결합하는 공간이 좁아 1mm 늘였습니다.

 

무릎 관절도 마찬가지로 기존의 스프링과 톱니로 된 부품을 모두 없애고 에폭시를 이용해 고정 기믹을 만들었습니다.
실린더는 플라스틱 파이프로 새로 제작했습니다.
관절의 일부 디테일도 없애고 새로 제작했습니다.



전반적인 고정 작업이 끝난 후의 사진입니다.
무릎 프레임의 숫 핀을 모두 제거하고 안쪽까지 면 정리 후 새로운 핀을 만들었습니다.
아래 황동선으로 프레임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됩니다.
무릎 관절의 실린더는 잘 보이는 부분이라 새로 제작했습니다.



원래 실린더와 새로 제작한 실린더입니다.
왼쪽의 부품들은 균일하게 제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Kataomoi와 매직 스컬프를 이용해 복제했습니다.
간단한 모양의 부품은 Kataomoi로 복제하면 편합니다.



 허벅지 장갑의 라인은 깨끗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기에 다 지웠습니다...;;;
중앙을 가로지르는 음각 라인도 역시 지저분해서 새로 만들었습니다.
뒤쪽에도 음각 라인이 있는데 부품끼리 도저히 맞지도 않아서 없앴습니다.




대략적인 다리의 조립 사진입니다.
일부 애칭 부품은 아직 조립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제작기에서 상세하게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