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00 Arcadia [01]

의뢰로 제작하게 된 1/1500 Arcadia의 첫 번째입니다.

얼마 전 아파트 물탱크 청소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단수된 적이 있었답니다.

물이 없으니 사포질을 못 하고 사포질을 못 하니 할 게 없더라는...;;;

그래서 간만에 인젝션 킷 조립이나 하려고 남자의 배를 뜯었습니다.

원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구매한 킷이고요.

언젠가 의뢰자분과 식사를 하다가 우연히 하록 이야기가 나왔는데 하록을 좋아하시더군요.

마침 저는 3종 세트를 다 구매했던 터라 이야기가 잘 돼서 의뢰로 작업하기로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구판 1/1000 Arcadia 호도 만들었기 때문에 이 킷이 더 궁금하기도 했었고요.

조립만 해보려고 했는데 그 아련한 향수 덕인지 손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어느새 1차적인 정리까지 마쳤고요.

구판과 비교하면 정말 눈물 나는 퀄리티네요.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라인이 너무 얇고 얕아서 간단한 사포질에도...ㅠ.ㅠ

그래도 여러 가지 면에서 꽤 만족스럽습니다.

 

 

 

저 멋진 해골!

구판의 해골과는 비교 불가!!!



구판과 비교했을 때 역시 기술의 발전이 눈부시네요.

은하철도 999도 들어있는데 정말 작습니다.

의뢰자분은 Arcadia보다 은하철도 999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네요...^^;;

은하철도 999는 따로 고정하는 부품이 없어서 0.6mm 철선을 이용해 베이스에 고정했습니다.



 구판엔 없던 RAM 어택의 거대한 칼날도 들어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디테일과는 완전 다르지만...

감동..ㅠ.ㅠ



 인테이크의 디테일도 좋습니다.

거기다 무려 부품 분할까지!



 아래쪽의 인테이크도 당연히 분할!



 아래쪽의 인테이크도 안쪽까지 깨알 같은 디테일이 숨어있답니다.

사진은 못 찍었....;;;



 주포는 0.5mm 핀 바이스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상하 가동도 가능합니다.



 옆쪽의 해골도 무려 분할!!!



 함교의 디테일도 꽤 좋습니다.

미사일 포트의 일부 디테일은 사포질이 거슬려서 없애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날개 쪽의 디테일도 정말 정교합니다.



 하록의 선실 갑판도 깨알 같은 디테일이 정교합니다.



 유리창은 클리어 부품이라 결합하지 않았답니다.

저 디테일들은 대부분 데칼로 붙이는데 붓으로 칠할까 생각 중입니다.



 스탠드의 디자인은 기존 스페이스 울프의 베이스와 완전 다르답니다.

퍼팅 라인 정리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답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이번 베이스에는 해골 마크가 없네요.

스페이스 울프의 해골을 하나 복제할까 생각 중이랍니다.

깔 맞춤 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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