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RX-78 NT-1 ALEX [06]

의뢰로 제작하게 된 RX-78 NT-1 "ALEX"의 여섯 번째입니다.

다리 파츠의 1차적인 작업을 마쳤답니다.

가장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린 부분이고요.

일부 부품은 복제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 짓 두 번은 못 하겠어요...-_-;;



 

정강이 바깥쪽의 장갑은 한 개의 부품이었는데 잘라서 다듬었습니다.

중간 부분의 홈에 기포가 많아서 다듬기가 어려웠거든요...ㅠ.ㅠ
처음엔 홈의 기포를 다듬기만 하려고 자른 건데 이 때문에 먼 길을 떠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원래 부품과 비교.

뭉툭했던 면과 각들을 다시 다듬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뭉툭한 각을 살리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ㅠ.ㅠ

 

 

 

먼 길을 떠나는 사진.jpg

처음엔 원래 부품을 어떻게든 다듬어 보려고 애썼지만 깔끔하게 다듬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결국은 다 잘라버리고 플라 판을 이용해 새로 만들었습니다.

각과 기울기, 높이를 잘 맞춰야 해서 여러 번 실패했답니다.ㅠ.ㅠ



더불어 안쪽에 들어가는 버니어도 크기에 맞게 새로 만들었습니다.

0.5mm 플라 판과 0.14mm 플라 판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이 부품 역시 크기와 각도를 잘 맞추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원래 버니어와 새로 제작한 버니어.

안쪽이 너무 밋밋해서 디테일을 좀 넣었는데 심심하진 않네요.



기존 부품과 새로 제작한 부품의 차이입니다.

기존 부품은 각도 뭉개지고 두께도 일정치 않죠.

물론 크기도 맞지 않아 유격도 많고요.



 

개고생.jpg
만족스러운 결과물...

유격도 없고 깨끗하게 맞아서 기분은 좋습니다...흑흑

 

 

 

허벅지 장갑도 만만하진 않았습니다.

밑면의 디테일은 역시나 서로 맞지 않고 지저분해서 잘라내고 새로 만들었습니다.

중간 부분의 음각 디테일도 파내고 플라 판을 이용해 새로 만들었고요.



무릎 장갑도 크기가 맞지 않아서 플라 판을 이용해 크기를 맞췄습니다.



저도 참 힘들게 만드네요...-_-;;;



안 보이는 부분이면 넘어가겠지만 잘 보이는 부분이라 실린더 부품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무릎 쪽 버니어는 에칭 파트로 덕트를 만든답니다.

디테일은 좋은데 워낙 얇아서 붙이기가 어려웠어요.ㅠ.ㅠ



정강이 뒤쪽도 버니어 안쪽의 덕트는 에칭 파트입니다.

근데 세척하다 하나가 하수구로 흘러 들어가는 바람에...OTL

0.14mm 플라 판으로 만들었어요...ㅠ.ㅠ



에칭 파트라 깔끔하고 정교합니다.



발목의 동그란 부분은 너트가 조여지는 부분인데 가리는 부품도 없고 너트가 그대로 보입니다.

G-SYS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놔둔 걸까요...

일단 퍼티로 메꾸고 추후 적당한 옵션 파츠를 붙일 예정입니다.



발 부품은 윗면과 아래면 사이에 수축이 꽤 심해서 자르고 수정했습니다.

지저분한 디테일은 없앴습니다.



아직 기포 자국이 조금 있지만 이로써 평평하고 깨끗한 발을...;;;



1차 수정을 마친 다리의 전체적인 사진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서 담뱃갑과 함께...

이제 다듬을 부품보다 다듬기가 끝난 부품이 더 많네요.

아마도 제작기는 한 번 정도 더 올릴 듯싶습니다.

 

 

 

2012/06/20 - 1-60 RX-78 NT-1 ALEX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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